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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지원, 조기 전형이란?
BOF  2009-01-19 14:51:44, 조회 : 1,987, 추천 :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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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지원, 조기 전형이란? (1)
2008-11-04 03:00 (한국시간)
12학년 학생을 자녀로 두신 부모님들은 지금쯤 대학 지원의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학생이 다 알아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학 지원이라는 일 자체가 너무 복잡하고 학교마다 정책이 다른 경우도 많아서 도대체 누구 말을 따라 해야 하느냐고 고민을 털어 놓는 많은 학부모님들을 대합니다.

지금쯤이면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우 마감일이 11월 1일이므로 이미 지원이 끝난 학생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기 전형이 무엇이고 장단점은 무엇인지 한 번 정리해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12학년의 경우에는 이미 늦은 감이 있지만 11학년 학생을 둔 부모님들은 조기 전형이 자녀에게 적합한 지원 방법인지 결정해 보시고 또 그러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정보를 얻으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미국의 대학 세 개 중 두 개 꼴로 열려 있는 이 조기 지원(Early Admission) 이라는 전형 방법은 말 그대로 정규 지원 마감일 보다 빨리(보통 11월 1일) 지원을 마치고 합격 여부의 통보도 더 일찍 이루어 지는 지원 방법입니다. 학교에서는 자기네 학교를 꼭 오려는 좋은 학생들을 뽑을 수 있어서 좋고 또 조기 지원은 정규 지원에 비해 합격률이 더 높기 때문에 학생으로서도 합격할 찬스가 더 있어서 좋으므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 중에 하나라고 하겠지요.

미국의 유수한 대학들은 입학생의 25% 내지 50%를 조기 지원 학생 중에서 뽑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최근 40%의 아이비리그 신입생이 조기 지원자였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메릴랜드 대학 칼리지팍의 입학 사정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심지어 신입생의 90%를 Priority Application(12월 1일 마감) 지원자 중에서 합격시켰다고 합니다. 나머지 10% 학생을 정규 지원 전형 중에서 뽑았으니 경쟁률이 대단했겠지요? 그러나 조기 지원에도 단점은 있으므로 학생에게 잘 맞는 전형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하버드나 프린스턴 처럼 ED를 아예 폐지한 학교들도 있으므로 학교마다 어떤 전형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조기 지원에는 세 가지 정도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Early Decision(이하 ED), Early Action (이하 EA), 그리고 Single-Choice Early Action(이하 SCEA) 입니다. ED는 말 그대로 '일찍 결정'한다는 것이지요. 주의할 점은 ED는 합격되면 꼭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원할 때 학생은 '합격되고 적절한 재정 보조 패키지를 받으면 꼭 등록한다'는 의무를 인정하는 계약서도 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ED로는 한 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으되 정규 지원으로나 EA로 다른 학교들을 동시에 지원해도 됩니다. ED 지원에 대한 결정은 12월 중순경, 늦어도 1월 전에 세 가지 형태로 오게 됩니다. 합격(accept), 불합격(deny), 결정 보류(defer)가 그것입니다. 합격하게 되면 꼭 그 학교를 가야하며 동시에 지원한 나머지 학교들에 지원 철회(withdraw)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1월말 정도까지는 등록금의 일부를 예치하도록 돼있습니다.

모든 대학은ED 계약을 매우 진지하게 여기며 합격 후에도 다른 지원 학교들의 지원을 철회하지 않은 것을 발견하면 합격 결정을 무효화할 권리도 있습니다. ED의 의무를 어기고 더 나은 조건의 학교에 가면 안 되냐고 질문하는 분들이 가끔 계신데 학교들마다 ED 합격자 리스트를 서로 공유할 뿐더러 계약 의무를 어기는 것은 학생의 정직성에 문제가 되므로 다른 학교에서도 불합격되는 심각한 결과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갈 학교에만 신중하게 ED로 지원해야 합니다.

불합격 통지를 받게 되면 그 해에는 같은 학교에 정규 지원으로 다시 지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결정 보류(defer)를 받은 학생은 정규 지원 심사 대상으로 넘겨지고 그 때가서 합격, 불합격 통지가 다시 옵니다. 결정 보류 통지를 받게 되면ED 계약 이행 의무는 없어지게 되고 다른 학교에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습니다.

ED를 통해 지원하는 것의 가장 커다란 단점은 지원한 학교끼리 장학금을 비교할 기회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정규 지원을 하게되면 날아온 통지서를 죽 늘어놓고(모두 불합격이면 슬픈 이야기이지만) 오퍼가 들어온 장학금의 액수를 비교하고 또 학교의 수준도 비교해서 어느 학교를 갈지 결정할 수 있지만, ED 합격 통지를 받게 되면 그런 기회가 없습니다. ED 합격 통지와 함께 온 장학금 오퍼 액수가 터무니 없이 작다고 느끼면 재정 보조 담당 디렉터와 상의를 해볼 필요는 분명히 있습니다.

조기 전형 방법에는 세 가지 정도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Early Decision(이하 ED), Early Action (이하 EA), 그리고 Single-Choice Early Action(이하 SCEA) 이 그것들입니다.

지난 칼럼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합격하면 꼭 입학하겠다는 확신이 있는 경우에만 ED로 지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11월 1일이 마감이기 때문에 12학년 성적으로 GPA를 만회할 계획인 학생에게 조기 전형은 좋은 지원 방법이 아닙니다.

또한 재정 보조 패키지를 학교별로 비교해 보고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는 학생들은 ED로 지원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EA, '미리 액션을 취한다'라는 의미가 포함된 얼리 액션이라는 전형방법은 ED와 비교해서 가장 큰 차이점이 구속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즉 합격됐다고 해도 꼭 입학하지 않아도 되며 여러 학교에 동시에 EA로 지원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SCEA, '싱글 초이스', 즉 하나만 선택하는 얼리 액션이라는 의미가 포함된 이 전형 방법은 EA와 같이 구속력은 없으되 EA처럼 여러 학교를 동시에 지원할 수는 없고 조기전형으로는 한 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EA나 SCEA나 일찌감치 입학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려서 학교에 알려주어야 하므로 다른 학교들과 비교는 할 수 없다는 단점은 여전히 있습니다.

세 가지 종류의 조기 전형 방법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보기쉽게 표로 만들었으니 위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조기 지원은 전형 방법의 장점과 단점을 충분히 파악한 후 학생의 형편과 가정의 형편을 잘 고려해야합니다. 단지 합격률이 높다는 이유로, 혹은 대입문제를 일찍 해치우겠다고 지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모든 면을 고려해서 일단 조기 지원을 해야 하겠다고 결정하면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SAT 혹은 ACT시험입니다. 11학년이나 아무리 늦어도 12학년 10월까지는 시험을 봐서 좋은 성적이어야만 조기 지원이 가능합니다.

12학년 성적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11학년 때 성적을 최선을 다해서 잘 받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12학년이 시작하자 마자 9~10월에 원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불합격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규 전형에도 지원을 해야 합니다. 조기 지원의 합격 발표가 12월 중순쯤에 이루어지므로 불합격 발표를 듣고 나서 다른 학교들에 정규 지원을 하려면 1월 1일 마감일 학교들에 지원하기가 무척 촉박합니다. 조기 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할 지라도 정규 전형에 지원할 학교들을 미리 정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요새 새로이 뜨고 있는조기 전형에 'ED II'라는 것이 있습니다. 리버럴 아트 칼리지 중에서 많은 학교들이 점차로 이 전형 방법을 오픈하고 있습니다. '1차 ED'는 보통 11월이 마감인데 반해 '2차 ED'는 1월(학교마다 조금씩 다름)이 마감입니다.

1차ED에서 합격하면 반드시 그 학교를 가야 하지만 결정 보류(defer)를 받은 학생은 나중에 혹시 불합격 결정을 받을 것을 대비해서 정규 지원뿐 아니라 2차 ED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학교들 입장에서는 1차에 근소한 차이로 합격하지 못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2차 ED를 오픈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 드린 여러 가지의 전형 방법을 지원 학생과 가족의 여러 가지 여건과 함께 고려해 보고유리한 방법을 택함으로써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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