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상 부족한 부분 해명하고 궁금증 해소 기회로 활용
Q 제시카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Stevenson School에 다니는 서지영이라고 합니다. 미국 대학에 수시지원 원서를 제출하고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꼭 인터뷰에 응하는 것이 제게 유리한 것인지도
궁금하고요.
A 지영아 안녕. 벌써 인터뷰를 준비해야 할 시기가 됐구나. 산 넘어 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인터뷰를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고나면 궁금증이 풀릴 거야.
미국대학의 입시에서 인터뷰를 하는 목적은 정보교환이라고 볼 수
있어. 인터뷰를 통해 학교는 시험 점수나 학점 등 서류에서 알 수 없는 학생의 또 다른 면을 알 수 있게 되고, 학생은 자신에 대해 피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따라서 지원 대학에서 인터뷰를 강요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인터뷰의 내용은
다양해. 지원 학교에 대한 이야기부터 개인적인 상황까지 주제가 될 수 있지.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지원 대학과 전공 분야에 대한 사전
정보가 필요해. 또, 서류에 나타나 있는 부족한 면을 인터뷰를 하면서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 예를 들어, 수학
점수가 낮게 나온 적이 있다면, "나는 수학에 뛰어나지 않지만, 'AP Calculus'과목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공부를 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공부했음을 면접관에게 설명할 수 있지.
반대로, 학생이 궁금한 내용을 면접관에게 질문하면서 궁금증
해소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수도 있지. 이 학교가 제공하는 특정 프로그램이나 해외유학의 기회 등에 대해 질문을 함으로써 면접관이 말을 하도록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저를 위해 조언을 해 주실 수 있나요?"와 같은 일반적인 질문을 할 수도 있어. 이렇게 한다면 보편적으로 알려진
정보 외에도 그 학교의 숨겨진 특성을 발견할 수 있지.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할 때 좋은 인상을 심어주려면 옷차림과 말하는 태도에도
신경을 써야 해. 물론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티셔츠, 청바지 차림으로 간다거나 인종차별적이거나 신성모독적인 발언을 한다면 곤란하겠지? 면접관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 할 때 자신의 관심사와 열정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자신의 성격이나 인간미를 있는 그대로 나타낸다면 좋은 인상을 주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해.
인터뷰는 수 많은 입시 전형 중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입학여부를 결정짓는 요소라고 보기는 어려워.
하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한다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입학사정관들이 학생을 평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진실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