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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들의 공부 방법
BOF   2006-01-24 13:57:14, 조회 : 1,618, 추천 : 149

자기 힘으로 최대한 노력 질문하기 부끄러워 안해


[조선일보]

대학부설 영재센터에서 영재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그들만의 독특한 학습 스타일, 라이프 스타일, 인성 스타일을 발견하게 된다.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계획하며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발견하여 실천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가 된 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가져야 하듯이 공부를 잘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공부를 잘 하는 영리한 아이들의 공부 비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뛰어난 집중력

영재들이 공부를 잘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뛰어난 집중력이다. 실제로 영재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특성 중에서 뛰어난 집중력은 그들이 높은 성적을 얻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하는 특성이다. 왜냐하면 집중력과 기억력은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영재들은 “공부는 지겨운 것이다”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공부는 재미있는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공부에 집중하는 데에 그다지 어려움이 없다. 재미있는 온라인 게임을 하는데 집중이 안 돼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재미있는 일을 하게 되면 집중력은 자연히 따라오는 것이다.


●효과적으로 공부하기

영재들은 공통적으로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특히 수업 시작 전 5분과 수업 종료 전 5분, 합쳐서 10분의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즉 수업 시작 전 5분은 예습 시간으로, 수업 종료 전 5분은 복습시간으로 이용한다. 수업 시작 전에는 이번 시간에 배울 부분의 교과서를 펴서 큰 제목, 굵은 글씨 위주로 한 번 살펴본다. 수업이 끝나기 5분 전쯤 수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때는 이 시간에 배운 내용들을 머릿속에 정리한다.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선생님께 질문을 하는 등 수업 내용을 100% 이해하고 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0분은 무척 사소한 시간이다. 그러나 10분을 제대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적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완벽주의

영재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내는 성향 중에는 ‘완벽주의’가 있다. 학교 시험에 대비한 공부를 할 때 그들은 늘 100점 만점을 목표로 공부를 한다. 100점을 맞는 아이와 2~3문제 틀리는 아이들은 공부하는 방법에 있어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선생님들이 시험문제를 출제할 때는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고루 내지만 항상 2~3문제 가량은 배운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어야만 풀 수 있는 최상급 난이도의 문제가 나온다.

영재들은 100점 만점을 목표로 공부하므로 무척 깊이 있고 꼼꼼하게 공부를 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을 정확히 구분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알 때까지 물고 늘어져 해결해 나간다. 최고 난도(難度)의 문제가 출제되어도 풀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다. 영재들에게 공부를 하다가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어떻게 하는가에 대해 질문을 했더니 한 학생은 “죽더라도(?) 끝까지 푼다”라고 대답했다.


영재들은 어려운 문제와 만나면 일단은 끝까지 풀어보려고 노력하다가 그래도 안 될 때는 선생님께 질문을 하거나 보류했다가 다시 풀어본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영재들의 경우 어렵거나 모르는 문제가 있다고 해서 쉽게 해답을 보거나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어버린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시험 준비

영재들은 학교 시험을 어떻게 준비할까? 영재들에게 자신의 시험대비 공부방법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을 했는데, 그 답변을 보고 정말 놀랐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영재들의 시험대비 공부방법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계획성이 치밀한 영재들은 적어도 시험 2~3주 전부터는 공부 계획을 세운다. 그들은 계획을 세울 때 모든 과목에 같은 시간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거나 어려운 과목에는 시간을 많이 배치한다. 반면 자신 있다고 생각하거나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과목에는 시간을 적게 배치하는 등 학습량과 난이도에 따라 공부할 시간을 다르게 잡는 것을 볼 수 있다.


영재들은 교과서와 노트를 가지고 충분히 내용을 이해한 다음 자신이 내용을 어느 정도나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문제집을 풀어본다고 한다.





●영재들이 들려주는 공부 필살기

①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공부한다.


② 만점을 목표로 공부한다.


③ 틀린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간다.


④ 가르침으로써 배운다.


⑤ 질문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⑥ 공부한 것을 실제 생활에 적용해본다.


⑦ 학원에 의존하지 않는다. 학원은 오로지 나의 필요에 의해서만 존재한다.

(유미현· 서울 삼성고 화학교사·‘영리한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공부비밀이 있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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