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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T 토플 준비
BOF  2006-11-20 19:11:01, 조회 : 1,835, 추천 :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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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IBT토플 어떻게 대비할까



[조선일보]

‘과학과 수학을 공부하는 것보다 역사와 문학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에 동의하는가?’ 지금부터 15초의 시간을 줄 테니 45초간 영어로 대답해보세요. 아마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 몇 분이나 한국말로라도 위의 질문에 논리 정연하게 또렷이 대답할 수 있을까. 이것이 바로 IBT(Internet Based Test) TOEFL이다.

지난 9월부터 국내에서 새롭게 실시된 IBT TOEFL이 영역별로 그동안의
토플시험 형태와는 전혀 다른 ‘듣고 읽고 말하기’ ‘읽고 듣고 쓰기’ 등의 통합형 문제로 출제되어 종합적인 영어 구사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개정되면서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걱정과 고민을 자아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그동안 시행되어온 CBT(Computer Based Test) TOEFL이 미국의 학교에서 유학을 하기 위한 학생들의 실제 영어 구사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많은 미국의 학교들의 요청에 기인한 것이다. 특히, 문제세트가 정해져 있고 가칭 ‘후기’라 불리는 기출문제를 통한 암기 위주의 학습으로 고득점을 받아 온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권 학생들에 대한 경계심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하지만 더 이상 시험용 영어가 아닌 실제 ‘언어’ 그 자체로서의 영어 실력을 요구하는 이러한 변화가 오히려 제대로 TOEFL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남보다 고득점에 한 발 앞설 수 있는 커다란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영역별로 변화의 내용을 살펴보자.

우선 처음 시작되는 독해 부분은 그 길이가 길어졌다는 것 말고는 문제의 난이도는 이전 CBT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토플에서 필요한 기본 어휘 실력을 쌓고(반드시 동의어 반의어 포함), 지문 내용의 그림을 찾아보거나 실제 묘사된 것을 그려보는 등 세밀하게 분석해가면서 비슷한 유형의 지문을 많이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두 번째, 듣기 부분은 변화된 IBT TOEFL에서 핵심이 되는 영역이다. 그 이유는 통합형 문제에서는 독해를 제외한 나머지 3개의 영역에서 능수능란한 듣기 실력을 요구한다. 잘 듣지 못하면 나머지 말하기와 쓰기 영역에서도 고득점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꾸준한 듣기 연습이 일상이 될 만큼 반복적인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영문 뉴스 듣기나 내셔널 지오그라피(National Geography) 사이트 등에서의 듣기는 학습에 재미도 주면서 동시에 듣기 실력 향상을 위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들으면서 반드시 받아쓰기 연습을 함께 하라는 것이다. 실제 시험에서도 허용되는 Note Taking(받아쓰기)는 모든 지문을 다 적는 것이 아니라 들은 것을 요약 정리하는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세 번째로 IBT TOEFL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말하기 영역의 추가이다. 말하기 또한 유창하게 말을 잘하는 것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정해진 짧은 시간 안에 논리적인 말하기의 틀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필자가 작년부터 교육 현장에서 경험한 바로는 실제 환경과 동일한 IBT TOEFL 시험 환경 속에서 다년간 유학 중인 학생들조차도 말하기 문제에 따라 0점을 맞는 경우가 허다하였다. 즉, 일상생활에서의 유창함과는 별개로 정해진 학문적 주제에 따른 논리적 말하기 연습이 필요하다. 정해진 시간 주제에 따른 말하기는 Tape Recorder를 활용해도 좋고 MP3 Player를 활용해도 좋다. 말하고 녹음된 내용 듣기를 반복하면서 연습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훈련은 암기 중심의 전형적인 시험 준비를 위한 영어 공부 환경보다는 자연스럽게 영어를 듣고 말할 수 있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IBT TOEFL 준비를 위해 학원을 선택한다면 반드시 실제 인터넷 학습 및 시험 환경을 갖추고 원어민과 함께 수업을 하는지 고려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네 번째 쓰기 영역이다. 쓰기는 모든 언어 학습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마지막 단계의 과정이다. 마찬가지로 IBT TOEFL을 준비함에 있어서도 고득점을 위해서는 그 어느 영역보다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영역이 쓰기이다. 쓰기의 기본 역시 논리적 사고이다. 기존 CBT에서 ETS가 출제한 주제로 많은 논리적 글쓰기 연습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히 실제 컴퓨터에서의 글쓰기가 종이로 쓸 때와 차이를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므로 최종 연습은 반드시 컴퓨터를 활용해 정해진 시간 안에 글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쓰기의 통합형 문제에서는 듣기와 읽기 실력이 동시에 요구되기에 평상시에 앞서 언급한 듣기와 영자 신문 읽기 등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이용훈·프린스턴리뷰어학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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