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Category : Category

성적 향상을 조건으로 주는 상?
BOF  2006-11-28 11:56:56, 조회 : 1,765, 추천 : 192

제목 없음

 

성적 향상을 조건으로 상 주는 문화 과연 교육적인가

가장 귀한 상은 자녀가 이룬 결과 자체

 

이현호 기자 Reporter@USAeduNews.com

 

당신은 자녀에게 상을 주십니까? 주로 어떤 상을 주십니까? 그것은 적절하고 교육적인 것입니까? 시애틀 타임즈는 최근 성적 향상을 조건으로 상을 주는 문화가 과연 교육적으로 바람직한 것인지를 진단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A학점을 받아올 때마다 20불을 주마. 학점을 계속 잘 유지하면 네가 원하는 때마다 운전을 하게 해 줄게.” 중고교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일입니다. 학교에 다니기를 싫어하거나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이런 방식이 아이가 공부에 흥미와 관심을 갖도록 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The Journal of Genetic Psychology가 대학생 13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은 성적이 향상된 대가로 부모로부터 일정하게 상을 받으면서 자라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이 응답한 내용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시절 가장 흔한 상은 TV 시청, 게임, 디저트, 혹은 여러 가지 선물들이었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현금을 받은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상은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흔한 일입니다. 초등학교의 경우, 70% 이상의 어린이들이 교사로부터 캔디나 스티커, 숙제를 한 번 면제해주는 티켓 등을 상으로 받거나 혹은 일종의 단체상으로 학급 전체가 피자 파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러한 상 문화가 생각처럼 효과적이지도 않고 궁극적으로는 썩 바람직한 방식이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이런 식으로 어려서부터 상을 조건으로 노력하는 아이는 커서도 상이 있어야 노력하게 되는데, 이 아이들이 성장하여 어른이 된 후에도 누군가가 계속 상을 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상을 주는 부모는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자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게 되며, 지나친 기대는 결국 자녀에게 강한 압박감만 줄 뿐 결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잘한 일에 대해서 상을 주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꼭 물질로 아이의 노력을 보상하려는 문화가 그릇된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입니다.

물질 공세 외에도 자녀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성적뿐만 아니라 자녀의 모든 노력과 향상에 대해 축하해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자녀의 성적에 대해서만 상을 주면 자녀는 성적이 최고라는 그릇된 가치관을 갖게 됩니다. 성적뿐만 아니라 친구를 돕는 등의 봉사활동이나 나쁜 버릇을 스스로 고치는 일 등에 대해서도 적절한 칭찬과 보상을 주어야 합니다.

또한 상을 줄 때에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여 상을 주십시오. 예를 들어 가족들이 함께 외출을 하거나 야외 활동을 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그 때에 자녀가 잘 한 일들을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은 자녀가 단지 성적을 가지고 부모와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전체에 기쁨을 주는 일을 했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일마다 상을 주지 않더라도 자녀의 꿈을 지속적으로 긍정해주고 격려해주십시오. 이것이 내적 동기를 자극할 수 있는 최상의 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상은 자녀의 존재를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비록 자녀의 꿈이 잠정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그 꿈과 대학 진학을 적극적으로 연결해주는 것은 효과적인 방식입니다. 예컨대, 자녀가 MTV에 출연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어 한다면 좋은 음악과가 있는 대학을 함께 방문하십시오. 자녀가 멋진 요리사가 되길 원한다면 몇몇 요리학교 카탈로그를 구해서 함께 읽으며 그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GPA가 얼마나 되어야 하는지를 함께 살펴보십시오. 꿈은 자녀의 꿈이지만 그 꿈을 구체적으로 함께 키워가는 일은 부모가 함께 감당해야 할 몫이며, 부모가 이런 역할을 잘 감당해주는 것은 더없이 귀한 선물입니다.

결국, 자녀에게 부모는 단지 잘한 경우에만 상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 평생의 동맹이라는 느낌을 주도록 노력하십시오. 자녀가 마음속으로 ‘상을 주던 부모는 벌을 줄 수도 있다’는 관념을 가능하면 갖지 않도록 하십시오. 부모의 욕심에 기초한 필요 이상의 상이나 부모의 분노에 기초한 지나친 벌보다는 항상 무엇이 자녀에게 바른 가치관을 세워주는 길인가를 숙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을 받지 않더라도 자기기 무언가를 성취했다는 사실 자체가 가장 큰 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성취한 자기 자신에 대해 강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네가 한 일은 20불짜리 지폐 한 장으로 값을 매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훨씬 자랑스럽고 가치 있는 일이다!” 어떤 형태를 취하든, 부모가 A학점을 받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메시지는 이런 것이어야 합니다.

성적을 높이는 기쁨보다는 배우는 기쁨을, 경쟁해서 이기고 남보다 앞서가는 기쁨보다는 자기 자신과 싸워 이기는 기쁨을 누리도록 돕는 한 작은 수단이 상이어야 합니다. 가장 귀한 상은 자녀가 이룬 바로 그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십시오.

 

입력 : 2006년 11월 28일 03:47:27

 



  추천하기   목록보기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84 University  아시아 이민 자녀들의 교육 성공, 그 원인은?  [2]  BOF 2007/05/31 163 1735
83 University  미국 명문대, 지원율 늘고 합격율 줄었다.  [1]  BOF 2007/05/31 139 2430
82 University  2007 AP 총정리  [1]  BOF 2007/05/31 149 1611
81 University  꿈의 아이비 리그 최근 동향  [2]  BOF 2007/04/20 154 1540
80 University  하버드 대학 입시 지원서 분석을 통해 완벽한 명문대 준비의 길을 찾는다  [2]  BOF 2007/04/14 160 1633
79 University  대학 입학사정관실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나    BOF 2007/04/14 379 1906
78 일반  하버드 스타일로 공부하기  [1]  BOF 2007/04/09 144 1849
77 University  미국 칼리지보드 AP 합격생 분석, 민사고 해외학교중 최고 성적  [1]  BOF 2007/02/13 170 4080
76 University  합격 가능성 높이려면 성적 외 장점 드러내야  [3]  BOF 2006/12/11 156 2115
일반  성적 향상을 조건으로 주는 상?    BOF 2006/11/28 192 1765
74 University  최근의 대학 입학 동향  [1]  BOF 2006/11/28 144 1859
73 University  아시안계 SAT 만점 받아도 명문대 못간다?"  [1]  BOF 2006/11/28 162 2382
72 일반  IBT 토플 준비    BOF 2006/11/20 214 1836
71 SAT  SAT 1,2 학습법  [1]  BOF 2006/11/20 186 1832
70 University  자녀의 대학 선택 어떻게 도울까?  [2]  BOF 2006/11/17 140 1638
69 University  성공적인 대학 입학을 위한 고교 커리큘럼 신청 요령  [1]  BOF 2006/11/16 145 1678
68 University  스탠포드 대학, 유학생들에게 재정보조 제공 계획 - 세계의 다양한 인재 유치에 박차 가할 것으로 기대  [1]  BOF 2006/11/16 136 1704
67 University  최근의 대학 입학 동향  [1]  BOF 2006/11/16 158 1664
66 SAT  SAT 에세이, 작문실력 효과적으로 측정하지 못한다  [2]  BOF 2006/11/16 154 1635
65 일반  수업내용 오래 간직하려면.....  [1]  BOF 2006/11/14 163 1578
64 University  프린스턴 대학 지원 정보  [1]  BOF 2006/11/13 147 2068
63 University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10가지 리스트  [1]  BOF 2006/11/09 164 1719
62 일반  비판적 독서  [2]  BOF 2006/11/09 149 1593
61 University  자녀를 최고의 대학에 보내는 비결  [1]  BOF 2006/11/09 159 1793
60 HighSchool  미국 수학 커리큘럼    BOF 2006/11/09 229 3942
59 HighSchool  민사고 book list    BOF 2006/10/16 192 2178
58 University  신 명문 아이비리그 (New Elite Ivies) 뜨고 있다    BOF 2006/09/23 162 7088
57 HighSchool  누가 거대 논술 시장을 움직이나?    BOF 2006/09/21 224 2863
56 University  Public Ivy란?    BOF 2006/06/29 171 1867
55 HighSchool  2006특목고입시문석-민사고  [1]  BOF 2006/06/21 154 1586
54 University  대입 사정관 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면?  [1]  BOF 2006/06/14 146 1344
53 일반  앞으로 자리가 많이 늘어날 직장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미국)?    BOF 2006/06/14 170 3326
52 일반  최고의 직업은(미국)?    BOF 2006/06/14 131 1471
51 HighSchool  [중앙일보] 경기권 외고 학업적성검사    BOF 2006/06/13 146 1912
50 HighSchool  [중앙일보]외고입시에서 독해의 중요성  [1]  BOF 2006/06/13 130 1191
49 일반  한국인이 어려워하는 미국 영어 발음 법칙 35개    BOF 2006/06/03 162 1514
48 일반  생활 속에 유용한 177가지 표현  [1]  BOF 2006/06/03 142 1242
47 일반  영어 만점 비법  [1]  BOF 2006/06/03 139 1272
46 일반  영어 속독 10계명    BOF 2006/06/03 144 1873
45 일반  객관식 시험 잘 보는 13가지 방법  [1]  BOF 2006/06/03 149 1376
44 일반  기말시험 만점 비법  [1]  BOF 2006/06/03 158 1355
43 일반  시험 준비 잘하는 습관  [1]  BOF 2006/06/03 138 1344
42 HighSchool  흔들리지 않는 뿌리 '민사고'  [1]  BOF 2006/04/26 146 1440
41 University  미국 대학 개요  [1]  BOF 2006/02/24 142 1403
40 University  미국 대학 순위    BOF 2006/02/24 213 4342
39 일반  영재들의 공부 방법  [1]  BOF 2006/01/24 149 1628
38 일반  IBT TOEFL  [1]  BOF 2006/01/13 169 1299
37 University  [난 이렇게 美 명문대 합격했다]SAT가 전부는 아니야, 특별활동도 중요해  [1]  BOF 2006/01/09 121 1263
36 University  [더 넓은 세상으로] 美 명문대 합격생들    BOF 2005/12/30 148 1659
35 HighSchool  경기지역 외고 입시 분석    노진우 2005/11/18 145 1141
34 HighSchool  외고 입시 경향  [1]  BOF 2005/11/18 130 1202
33 일반  국어 능력 시험    BOF 2005/11/07 162 1437
32 일반  엣세이 잘 쓰는 법  [1]  BOF 2005/10/19 145 1662
31 HighSchool  학교 논술 시대(하) - 외국의 논술 교육은 어떤가  [1]  BOF 2005/07/30 135 1406
30 HighSchool  학교 논술 시대(중) - 학원 논술 교육의 허와 실  [1]  BOF 2005/07/29 153 1488
29 HighSchool  학교 논술 시대(상) - 학교서 더 잘 가르칠 수 있다.    BOF 2005/07/29 155 1498
28 일반  TOEFL essay  [1]  BOF 2005/07/26 136 1477
27 일반  Prepare for TOEFL    노진우 2005/07/26 132 1125
26 일반  essay writing 요령  [1]  BOF 2005/07/26 142 1539
25 일반  줄기 세포 연구 대안 모색  [1]  BOF 2005/07/20 140 1326
24 일반  줄기 세포 연구 현황과 전망  [1]  BOF 2005/07/20 147 1371
23 일반  줄기세포와 생명윤리  [1]  BOF 2005/07/20 140 1644
22 일반  [경제공부 쉬워요 틴틴경제] 인터넷 실명제 왜 하려고 하나요    BOF 2005/07/18 149 1541
21 일반  인터넷 실명제 왜 필요한가?  [7]  BOF 2005/07/18 156 1559
20 HighSchool  민족사관고, 중학수학 전국 방송강의    BOF 2005/07/16 140 1570
19 일반  미국의 에세이 열풍  [1]  BOF 2005/07/13 146 1449
18 University  제임스 조의 미국 유학기  [1]  BOF 2005/07/12 164 1714
17 일반  공부 잘하는 방법  [1]  BOF 2005/06/29 138 1630
16 일반  구술 면접 준비  [1]  BOF 2005/06/28 157 1435
15 일반  전략적 공부 기술  [1]  BOF 2005/06/25 139 1598
14 일반  Book list  [1]  BOF 2005/05/21 125 1318
13 일반  영어 공부 사이트  [31]  BOF 2005/04/21 201 4182
12 HighSchool  한국 외고 24시  [1]  BOF 2005/03/14 129 1558
11 일반  글을 잘 쓰려면......  [1]  BOF 2005/03/04 118 1251
10 HighSchool  한국 외고 24시  [1]  BOF 2005/03/14 107 1371
9 일반  글을 잘 쓰려면......  [1]  BOF 2005/03/04 176 1197
8 일반  세계 50위 대학  [1]  BOF 2004/11/05 113 1475
7 일반  바뀌는 토플 시험  [1]  BOF 2004/10/18 95 1255
6 일반  미국 명문대 10곳 합격한 박원희는 어떻게 공부했을까  [1]  BOF 2004/10/18 132 1472
5 일반  우리말 실력 한 번 알아볼까요?  [1]  BOF 2004/10/09 132 1197
4 일반  새 우리말 바루기 62. -- 미끄러운 미끄럼  [1]  BOF 2004/10/01 150 1157
3 일반  새우리말 바루기 61 - '컬러'와 '칼라'  [1]  BOF 2004/09/30 143 1360
2 일반  새 우리말 바루기 54. '~되다' 를 줄여 쓰자  [1]  BOF 2004/09/16 114 1363
1 HighSchool  한국 외고 24시  [2]  BOF 2005/03/14 139 1581

    목록보기   이전페이지 [1] 2
       

Copyright 1999-2023 Zeroboard / skin by zero